잡동사니 Cargo/자취 14

영상 워크샵 - 비엔날레 (2000. 1. 7)

영상 워크샵 가.개요 비디오저널에 대한 관련 전문가 및 현역 비디오저널리스트를 강사로 초대 하여 광주일원의 비디오저널리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학교생 및 고등학생, 대학생을 상대로 하는 실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워크샵을 통해 만들어지는 비디오클립을 전시장으로 흡수하여 전시행사 기간 중에 전시하며 워크샵 내용의 일부를 도록에 수록하여 비엔날레 행사가 지역의 문화축제이면서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현안을 다루는 문화실천의 장 이 되도록 유도한다. 참가자들의 개인적 역량을 예술 또는 전문가적 입장 에서 다루기 보다 일반 시민들의 자발성과 문화축제의 중심자로서 역할을 조망한다. 나. 참가안내 ⑴ 일 시 : 2000년 1월 7일(금) ∼ 3월12일(일) 18:00 ⑵ 장 소 : 광주YMCA(무진관) 광주청소년..

사라져 가는 것들의 스쾃 (2005. 12. 23)

사라져 가는 것들의 스쾃 [전시 리뷰] 《열다섯 마을 이야기》전 [변길현 _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2005-12-23 오전 10:56:20 ▲ 보자기로 싸인 구 전남도청 전남도청 건물을 바깥에서만 바라보다가 처음으로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차가운 벽돌건물이 암울했던 시절의 상징이 되어버린 현실만큼 무겁게만 존재하던 전남도청 건물이駭? 막상 도청 안에 들어가 보니 의외로 작은 현관, 복도, 사무 공간 등은 그야말로 소도시 구청보다도 더 작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건물은 일제가 1930년에 지은 건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 건물은 지금은 구 전남도청이라고 해야 맞다. 몇 달 전 진짜 전남도청이 광주에서 전남 무안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 무안 근처에 남악이라는 신도시를 건설하여 일종의 행..

비정규직 다큐 영상, 시민들과 호흡 (2008. 1. 15)

[현장]비정규직 다큐 영상, 시민들과 호흡 호남인권영상공모전 대상작 ‘지금 보고 계신거죠?’ 거리 첫 상영 2008년 01월 15일 (화) 16:52:03 이국언 기자 road819@siminsori.com (딸) “엄마 전에는 흰머리 하나도 없었는데….” (해고자 윤옥주씨) “해고된 훈장이 흰머리지 뭐….” 딸은 어느새 하얗게 내려앉은 어머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잇지 못한다. 겸연쩍기는 어머니 윤옥주씨도 마찬가지다. 남편을 대신해 가장의 역할을 떠맡다 해고된 처지에 딸 얼굴 보기도 한편 미안한 노릇이다. 광주시청에서 청소 용역원으로 일해 온 윤씨는 지난해 3월 8월 광주시에 고용 승계를 주장하며 박광태 광주시장 집무실 앞 복도에서 시위를 벌이다 광주시청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쫓겨났다. 광주시는 속..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영상물 시사회 (2007. 3. 17)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영상물 시사회 22일 오후 2시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 2007년 03월 17일 (토) 11:37:23 김경대 기자 kkd@siminsori.com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편견을 없애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용 영상물 시사회가 열린다. 광주장애인총연합회(사)와 광주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 제작한 영상물은 ‘숨은그림찾기’(극영화.20분.백종록 연출.아동용)와 ‘아름다운 듀스’(다큐멘터리.22분.최성욱 연출. 성인용) 등 2편으로 오는 22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강당에서 상영된다. 이 영상물은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출연 장애인 등 100여명이 공동제작에 참여했다. 시사회 이후 영상물은 일반보급과 함께 초..

"내가 만든 디지털 영화" (2004. 10.26)

"내가 만든 디지털 영화" 광주영상미디어센터, 11/4~12/9일 영화 워크숍 2004년 10월 26일 (화) 00:00:00 안형수 기자 amedia@siminsori.com 우리 영화의 현황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디지털 영화제작에 대한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그동안 지역 영상운동과 시청자제작참여(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 활동을 벌여왔던 광주영상미디어센터(소장 조수란)이 지난해 이어 네번째로 디지털 영화워크숍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국영화의 현황과 미래 △카메라 기초와 활용△디지털단편영화제작 등 3개 분야로 나눠 영화제작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마련한 것. 이번 강좌는 한국영화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키노 편집장 정성일 영화평론가, 전 씨네21..

열정 대신 사색과 토론이 기다리는 여름 (2002. 6. 29)

열정 대신 사색과 토론이 기다리는 여름 2002년 06월 29일 (토) 00:00:00 시민의소리 webmaster@siminsori.com '월드컵 끝나고 이제 무슨 재미로 살지?' 월드컵에 푹 파묻혀 지내던 '붉은 악마' 시민들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다. 장마와 함께 무더워져 가는 여름밤을 어디서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 이들을 위해 전남대와 청년글방이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실크로드를 타고 넘나든 문명교류의 역사와 신숙주, 훈민정음, 서양의 자유철학, 비교문학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망라하는 인문학 이야기가 여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전남대 인문학연구원이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여름밤에 듣는 인문학 이야기'를 마련한 것. 이는 전남대 인문학 교수들의 연구..

해고 여성노동자 투쟁 다룬 작품 잇단 발표 (2007. 12. 1)

해고 여성노동자 투쟁 다룬 작품 잇단 발표"비정규직 여성 외침 담았습니다"■ 마당극 '하느님 우리들의 하느님'청사관리 용역원 해고문제 다뤄입력시간 : 2007. 12.01. 00:00\'신명\' 박강의 대표전체 비정규직 인구 중 여성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수의 여성이 고용불안의 환경에 처해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삶을 통해 '차별없는 세상'을 모색해보는 작품들이 마당극ㆍ다큐 영화로 제작,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하느님, 우리들의 하느님'과 2007호남인권영상제 대상작인 '비상'의 '지금 보고 계신거죠' 두 편이 그 것. 이 들에는 '인간답게 일하고 싶다'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

닷드사사 상영회 (2008. 1. 31)

윤민자 위원장이 `나쁜교사’ 되다? 인화학교 학생들이 직접 쓰고 촬영한 영화 강련경 vovo@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8-01-31 ▲ 이 지역사회문제를 꼬집는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상영회를 갖는다. 청각장애 학생들을 성추행·성폭행해 얼마 전 징역형 선고받은 인화학교 문제에 관한 이야기 와 지난해 3월 광주시청에서 쫓겨난 시청비정규직 청소용역 노동자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등 두 편이다. 오는 2월1일 금요일 오후 7시 두암동 구면허시험장 근처에 위치한 꿈꾸는 교회에서 상영회를 갖고 감독과 영상의 주인공들이 참석하는 대화의 자리도 마련한다. 는 인화학교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촬영한 독립영화다. 지난해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의 `청각장애인영상미디어교실’ 후 그 결과물로 홀더공부..

시청비정규직 문제 영상으로 만난다 (2008. 1. 9)

시청비정규직 문제 영상으로 만난다 다큐 공동체 상영운동 착수 황해윤 nab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8-01-09 ▲ 시청비정규직 해고노동자를 다룬 다큐 . 지난해 3월 광주 시청에서 쫓겨난 시청비정규직 청소 용역 노동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가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 2007 호남인권영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역 프로젝트팀 `비상’의 다큐멘터리 영상물 이 공동체상영운동이라는 배급 방식을 통해 관객들을 직접 찾아나서기 때문. 지역의 현안을 다룬 은 지난해 12월 있었던 광주인권영화제 폐막작으로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독립 다큐라는 한계로 상영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같은 문제 의식 아래 광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 광주전남미디어행동연대, 공공서비스노조는 지난해 12..

묻히는 소리 카메라에 담고 싶다 (2007. 12. 27)

묻히는 소리 카메라에 담고 싶다-백종록씨 황해윤 nab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7-12-27 `creator(창작자) 백종록’. 그가 건네준 온통 검은 명함 안에는 그 자신을 창작자로 소개해 놨다. 그 옆으로 전쟁반대, 신자유주의 반대의 뜻을 밝히는 작은 글귀가 자리했다. 명함 한 장에 많은 메시지가 담겼다. 극구 감독이란 호칭을 사양하지만 감독은 감독이다. 시청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다큐 의 공동 감독으로 참여했으니 말이다. “제일 처음에는 연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져 버렸습니다. 세상이 자꾸 할 얘기가 많게 하네요.” 할 얘기가 많게 하는 세상. 모두 한 곳으로 쉴 새 없이 쓸려가는 세상 아래 소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