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마영화사 컬트의 악동들, 혹은 사우스 파크의 아버지 트로마 엔터테인먼트 등 뉴욕 언더그라운드를 "있게" 하는 사람들 19 세기 말 살벌한 갱들이 많이 거주했고, 끔찍한 범죄가 수없이 벌어진 탓에 ‘지옥의 부엌’이라는 살벌한 이름을 갖게 된 타임스 스퀘어 서쪽 끝 헬스 키친 지역. 최근에는 고급 주택가로 개발하려는 시의 계획에 공동체 파괴를 우려하는 주민들이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곳엔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의 빌딩이 있다. 언더그라운드와 관련된 대부분의 건물이 그렇듯 굳이 찾아나서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쳐버릴 만큼 허름한 이곳이 25년 이상 오직 ‘섹시코믹호러영화’만을 만들어온 영화사의 총본부였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타나는 계단을 따라 벽에는 이들이 그동안 만들어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