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 시선 2

서울시,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예방한다

서울시,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예방한다 기사등록 일시 : 2008-03-06 15:16:19 서울시는 6일 개정시행으로 개인의 화상정보가 규제되면서 자치구와 산하기관의 CCTV 설치 및 운영현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1,733대)에 비해 3,961대 증가한 15,694대로 33.8%의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운영된 강남구 방범·범죄예방용 CCTV는 전 자치구로 확산되어 운영중이다. 강남구의 경우 CCTV 설치지역의 강도·절도범죄율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가 감소되는 범죄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의 경우 CCTV 설치 전 1일 평균 82건이던 112신고접수가 설치 후 62건으로 대폭 감소하고, 방범용 CCTV로 현장에서 절도범..

야동에 의한, 야동을 위한

야동에 의한, 야동을 위한 ▣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오양 비디오의 사회적 의미를 논하시오.’ 대학교 1학년 때 받아든 근엄한 시험지 위에 이 문제가 요염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신문방송학 전공 수업의 정규 시험에서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포르노는커녕 에로 비디오 하나 보지 않았던 ‘범생이’에겐 큰 충격이었다. ‘오양 비디오’라니, 그럼 교수님도 그걸 봤단 말인가. 쓱싹쓱싹 답을 쓰고 있는 주변의 동기들도? 물론 ‘출제자의 의도’는 ‘오양 비디오’의 전파를 통해 매체발전사적 의미를 설명하란 것이었다. 더 쉽게 말하면 홈비디오의 보급이 오양 비디오의 무서운 전파력을 형성했다는 소리였다. 비디오가 없던 시절엔 꿈도 꾸지 못할. 하지만 그 문제는 대학 새내기인 내 가치관에 큰 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