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사진 Screening 26

[단편영화] Judgement 1999 - 박찬욱

박찬욱감독의 단편영화 위선과 타락으로 얼룩져 가는 오늘날의 사회와 타락한 인간상을 단순 명쾌하게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 흑백영상과 다큐멘터리적 기법 그리고 마지막 반전에서 현실의 색깔을 보여주는 재기발랄한 단편영화. (KBS 소개글 인용) 2001년 제13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한국 파노라마 상영, 1999년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연출의도. 종암동 가구점 지하창고를 빌려 촬영하는 동안의 한달여는 내 인생 최고의 절정기였다. 비록 적은 예산으로 빛의 암전을 검은 옷으로 가려야 했지만 한국영화 최고의 스탭과 배우들은 이해를 따지지 않았고 영화작업에 즐거이 푹 빠져주었다. 이는 아마 단편만이 갖고 있는 '순수함'에 매료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죽음을 일상으로 접하게 되는 병원의 영안실...

[단편영화] 그의 진실이 전진한다 (2002) - 신재인감독

제1회 MBC 영화상 단편상 수상(2002), 제2회 광주국제영화제 상영(2002), 제3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2002), 서울독립영화제 2002 경쟁부문(2002),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작품. 한 남자가 진실 운운하며 병원, 법정, 교회에서 물의를 일으킨다. 그에 따르면 그의 입에선 진실만이 콸콸 쏟아져 나오고 급기야 모두들 그의 진실에 빠져 죽으리라고 하는데... 병원에서의 의료사고와 법정소란 끝에 교회는 이제 그의 진실에 잠기어 간다. 그러나. - 네이버영화 -

팀버튼의 초기 단편 <빈센트>, <프랑켄위니>

빈센트 프랑켄위니 팀버튼의 초기 단편 , 빈센트 말로이라는 이름 대신 50년대 호러영화의 스타였던 빈센트 프라이스가 되기를 꿈꾸고, 자신의 개를 좀비로 만들고 싶어하며, 고독과 슬픔의 어두운 그늘 속에 있기를 희망하는 고립된 소년 빈센트. 한때 애니메이터로 일했던 디즈니를 나와 만든 첫 번째 스톱 모션 단편 애니메이션 는 팀 버튼에 관한 모든 것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빈센트 프라이스의 음산하면서도 매혹적인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이 단편은 어두운 흑백 화면과 기괴한 캐릭터로 기괴하면서도 우울한 소년의 내면과 환상을 그려간다. 비쩍 마른 팔과 다리, 움푹 패인 눈, 뻣뻣한 폭탄 머리 등 외모부터 그 우울한 세계까지 7세 소년 빈센트는 어릴 때부터 혼자 있기를 즐겼고 만화와 영화, 특히 호러영..

퀘이 형제 작품선中 악어의 거리

악어의 거리: 퀘이 형제 얀 슈반크마이어와 더불어 초현실주의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퀘이 형제의 최고 걸작! 이 작품은 체코 출신 소설가 브루노 슐츠 원작의 단편 소설 ‘악어의 거리’를 바탕으로 인간의 실존에 대해서 심도 있게 그러면서 아주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출처 http://www.horrortimes.net/zb/zboard.php?id=01best&no=105

AIDS - AKMA STUDIO

첫번째로 소개할 애니메이션은 파리에 둥지를 틀고 있는 아카마 스튜디오(AKAMA STUDIO, www.akamastudio.com)가 제작한 짧은 필름이다. 2005년 칸느 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작품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에이즈에대한 메세지를 세미카툰 스타일을 통해 유머스럽게 담아내었다. 보는 내내 관객들의 폭소를 터뜨리게 했던 작품으로,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장면들을 놓치지 말자. - 제목: AIDS 애니메이션 (animation): AKMA STUDIO(www.akamastudio.com)

지게차 운전기사 클라우스의 첫 출근 (Staplerfahrer Klaus - Der erste Arbeitstag 2000)

지게차 운전기사 클라우스의 첫 출근 감독 Stefan Prehn, Jorg Wagner 전에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걸로 아는데, 재미있는 아이디어들로 이루어진 멋진영화입니다. 클라우스가 첫 출근해서 벌이는 사고를 통해, 작업장내 안전교육을 끔찍하게(?) 역설하는 캠페인 영화죠.

[단편영화] 하룬 파로키 - 주석님의 말씀 (1967)

하룬 파로키 (Harun Farocki) 모든 계급적, 성적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을 조화로운 환상 속으로 밀어넣고 관객에게 위안을 주는 안정된 형태의 극영화는 어쩌면 형식적으로 포르노그래피보다 더 위험한지도 모른다. 포르노는 소기의 목적을 위해 직설적인 화법과 분절된 서사를 구사하며 매우 작위적이고 인공적인 세팅을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이것은 가상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영상 실험과 새로운 영화문법을 찾아내기 위한 시도들을 계속해온 독일 감독 하룬 파로키의 문제의식도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하룬 파로키는 이미지를 조작하는 힘과 그것에 의해 만들어지는 통일된 세계관이 얼마나 일상화된 폭력인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그것을 폭로해왔다. 마치 한편의 논문 같은 느낌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