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애정 Affection/Film

악마의 손 (La Main du diable 1943 Maurice Tourneur)

버블건 2008. 5. 5. 19:57


악마의 손
Main du diable, La (1943)
 
감독
Maurice Tourneur
 
각본
Jean-Paul Le Chanois (dialogue)
 
 
쟈크 뚜르뇌르의 아버지 모리스 뚜르뇌르의 대표작입니다.
 
초기 무성때 부터 호러적인 영화들을 만들던 투르뇌르는
1914년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미국에서 많은 다양한 영화들을 작업하다가,
이때 아들 쟈크는 그의 영화 연출부 생활을 하게되죠.
그러던 중 미국에서의 마지막 작품 director1920The Mysterious Islanddirector1920에서 갑작스레 중도하차하고,
벤자민 크리스텐센 역시 중도에 이 작품에세 손을 떼게 됩니다.
 
지금 크레딧에는 루시앙 허버드만 올라가 있죠.
 
어찌 되었든 모리스는 1930년 고향 프랑스로 돌아와서 첫 작업을 하게되지만,
아들 쟈크는 미국에 남아 본격적으로 영화일을 하게됩니다.
 
이렇게 돌아와서 43년에 찍은 영화가 이 '악마의 손'입니다.
이 영화는 1832년에 처음 출간되었던, 제라르 드 네르발(Grard de Nerval's)의 단편소설
'마법에 걸린 손'(La main enchante)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많은 영화들에서 차용하였던 파우스트적인 설정을
매우 느슨한 플롯의 각색을 통해 모던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론 영어자막조차 없는 관계로 현재로선 수박 겉할기 수준의 관람 수준이었습니다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정말 제대로 뜯어 볼렵니다.
 

 
모리스 뚜루뇌르
1873년 빠리출생.
1961년 빠리에서 마비로 인한 차사고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