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친구의 삼우제에 갔다 이상한 경험을 했다. 사실 누군가에 삼우제에 참석하는 게 처음이었고, 이번에 삼우제가 치러진 곳이 돌아오고 나서 알았지만 평범한 곳이 아니었다. 이 친구와는 참 악연이라면 악연이었는데... 걔네 엄마가 어떻게 내 연락처를 알았는지 일부러 연락을 해 오셨더라고. 그게 아니면 사실 걔가 죽었다는 걸 알았더라도 안 갔을 거거든. 내가 걔하고 만날 때 걔네 엄마를 몇 번 뵌 적이 있었거든. 그때마다 날 좋게 봐 주기도 했고, '미안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었는데... 자기 자식이니까 대충 나와 걔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거 같아. 사실 그 애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싶어 했던 거 같아. 그 방법이 경험으로 터득한 가스라이팅이었던 거고. 그 친구의 가스라이팅은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