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애정 Affection/Film

[디빅리뷰] 메노스, 운명의 손('Manos' the Hands of Fate)1966

버블건 2008. 1. 14. 15:23
 

 

메노스, 운명의 손

Manos: The Hands of Fate


각본, 감독
Harold P. Warren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영화 역사상 가장 최악의

영화로 꼽히는 '매노스,운명의 손' 입니다. 이 영화가 최악인 이유는 일단 보시면 압니다.

이 영화에 얽힌 수많은 스토리도 있습니다. 일단 imdb Trivia란에 나온 것들 중

몇가지 재미있는 것을 번역해 보면..


-일단 영화를 보시면 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십대들이 나오는데 줄창 영화 내내 차에 앉아

키스를 합니다. 그 이유는 여자역을 맡은 조이스 몰리어가 촬영 중 다리가 부러져 앉아서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영화는 30초 밖에 찍을 수 없는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아마도 태옆을 감아서 찍는 구식 카메라인듯.--;;)


또한 영화가 찍은 후 후시 녹음을 했는데 참여인원은 남자 둘 여자 하나였다고 합니다.


-토르고 역을 맡은 존 레이놀즈는 극중에서 큰 무릎을 가지고 웃기게 걷는데

그 이유는 사티로스 처럼 보이려고 그랬답니다.

특수 분장을 다 해놓고 영화에선 내내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감독 겸 제작자이자 주인공인 할 워렌의 원래 직업은 화학비료 세일즈맨이었습니다


-1994년 미스터리 싸이언스 씨어터 3000(이 화일도 이 버젼입니다)에서 소개 되었을 때 굉장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는 두 달 반 동안 19000달러로 찍었습니다.


-감독의 고향인 엘 파소에서 처음 프리미어를 했을 때 출연진과 스탭들 거의 대부분이 영화가 끝나기 전에 쪽팔려서 도망나왔다고 합니다



-IMDB에서 이 영화의 아이디 넘버는 666으로 끝납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말도 안되는 풍경샷은 원래 오프닝 시퀀스로 쓰려고 찍었던 거랍니다


-이 영화를 끝으로 대부분 스탭들과 출연진은 다음 작품을 찍지 못 했습니다.

더군다나 존 레이놀즈,조이스 모일러,다이앤 매리 이 세명은 영화 촬영 후 바로 자살하고 맙니다.


-타란티노가 원본 프린트를 소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타란티노가 무척 좋아하는 영화라네요..


암튼 이 작품의 내력은 이렇습니다